김종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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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한(金鍾漢, 1914년 2월 28일 ~ 1944년 9월 27일)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한국의 시인입니다. 호는 고구려 재상 을파소의 이름에서 따온 을파소(乙巴素)입니다.
생애 및 활동:

• 1914년 함경북도 경성군 명천에서 태어났습니다.
• 일본 니혼대학 예술과를 졸업했습니다.
• 193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민요풍의 시 '낡은 우물이 있는 풍경'이 당선되었습니다.
• 1939년 '문장'지에 시 '할아버지', '계보' 등이 정지용 시인에 의해 추천되어 등단했습니다.
• '인문평론' 및 '매일신보' 기자로 근무했습니다.
• 시집으로 '수유근지가(垂乳根之歌)'(1943), '설백집(雪白集)'(1943) 등을 간행했습니다.
• 정지용 시인은 김종한 시인의 시에 대해 "솔직하고 명쾌하고 단순하기 때문에 절로 쉬운 말과 적절한 센텐스와 표일한 스타일을 가지며 비애를 기지로 표상하는 기술도 좋다"고 평했습니다.
• 일본 도쿄에서 '이인(二人)'이라는 시동인지를 발간하며 민요풍의 시를 썼고, 순수시론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짧은 기간 동안 활동했지만, 태평양 전쟁 시기와 겹쳐 친일 시를 많이 창작했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 1944년, 지병이었던 결핵으로 인해 30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친일 논란:김종한은 '매일신보' 기자로 근무하면서 친일 시를 많이 창작하여 친일 행적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1942년 조선문인협회가 개최한 좌담회 '일본 군인이 되는 마음가짐'에 참석했고, 1943년 매일신보에 "전쟁은 아름답고 위대하다"라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어 있으며, 짧은 생애 동안 22편의 친일 시와 선동 글을 썼다는 기록이 있습니다.